‘위클리 3분 월스트리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내부 추인 과정과 일부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큰 산을 넘었습니다.
이번 주의 관심은 쏟아지는 고용 관련 지표들입니다. 미 동부시간 6월2일 오전8시30분(한국 시간 2일 오후9시30분)에 5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것을 비롯해 31일에는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6월1일에 5월 민간고용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생산성 지표가 발표됩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동시장 둔화 없이는 상당한 금리인상이 뒤따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노동시장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들이 중요하겠습니다. 증시에도 영향을 주겠죠. 부채한도 협상 너머에는 연준 이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 현황을 알 수 있는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나올 예정인데요. 31일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 북은 지역은행 상황과 신용공급이 줄어드는지 볼 수 있어 관심 있게 봐야 할 자료입니다. 참고로 미국 시간 29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장이 쉬는데요. 이번 주 주요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5.29~6. 2(현지 시간 기준. 경제지표는 블룸버그 전망치, 이전치)
△29일(월)
-메모리얼 데이 장휴무
△30일(화)
-3월 S&P 코어로직 CS 20개 도시 전월비(0.0%, 0.06%)
-콘퍼런스보드 5월 소비자기대지수(99.0, 101.3)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
*어닝: HP
△31일(수)
-4월 구인이직보고서 구인건수(943만9000건, 959만 건)
-연준 베이지북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등 연설
*어닝: 세일즈포스, 노드스트롬
△6월1일(목)
-ADP 5월 민간고용(16만5000개, 29만6000개)
-신규 실업수당 청구(23만5000건, 22만9000건)
-계속 실업수당 청구(180만3000건, 179만4000건)
-미국 1분기 비농업 생산성(-2.6%, -2.7%)
-ISM 5월 제조업(47.0, 47.1)
-S&P 글로벌 5월 제조업 최종치(48.5, 48.5)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어닝: 달러 제너럴, 브로드컴, 메이시스, 룰루레몬
△6월2일(금)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19만 개, 25만3000개)
-5월 실업률(3.5%, 3.4%)
-5월 시간당 평균 임금 전월비(0.3%, 0.5%)
-5월 시간당 평균 임금 전년비(4.4%, 4.4%)
*연준 블랙아웃 기간 전 마지막 날. 연준 인사들 6월3일부터 외부에 공식 발언하지 못하는 블랙아웃 돌입
※현지 시간 29일은 증시 휴무일이며 30일은 개인사정으로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기사와 유튜브 생방송이 쉽니다. 미국 시간 31일(한국 시간 6월1일 오전) 구인이직보고서와 베이지 북 분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