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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이스' 이연희 "박윤조, 진부한 캔디형 캐릭터? 오히려 더 응원해"

이연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연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플러스 '레이스'의 배우 이연희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인 박윤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레이스'(각본 김루리/연출 이동윤) 주연 배우 이연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레이스'는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한 박윤조(이연희)가 채용 비리에 휩싸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현실 직장인을 고증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이다.



주인공 박윤조는 캔디형 캐릭터다. 주인공의 클리셰이긴 하지만 이연희가 연기한 박윤조는 달랐다.



이연희는 "박윤조는 90년대생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가정 환경이 힘들었고 부모의 든든한 지원이 없고 가장이었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취직해서 직장 생활을 해온 친구라 그러기에 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캔디형으로 밝게 일어서는 캐릭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연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연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연희는 박윤조를 연기하며 깊게 공감했다. 그는 "이런 친구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친구들 중에도 성숙하고 일찍 철든 친구들이 있다 보니 윤조가 뜬금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캔디형 캐릭터이기에 오히려 더 응원하게 되지 않나. 응원하게 되는 점들 덕분에 캐릭터가 더 재밌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레이스'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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