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방신실이 세계 랭킹 110위로 껑충 뛰었다.
방신실은 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33위보다 123계단이 오른 110위가 됐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끝난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K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70.08타),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9.6야드), 그린 적중률 1위(79.6%)에 올랐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6위, 신인상 포인트 3위를 기록 중이다.
키 173㎝인 그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올해 데뷔한 KLPGA 투어에서 최고 인기 선수로 급부상했다.
고진영이 2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가 2∼5위를 유지하는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김효주가 10위에 올라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2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를 제패한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97위에서 32계단이 오른 65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