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퓨처엠·GM 합작사, 캐나다정부서 2900억 지원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자금 지원

투자재원 상당 비중 정부 통해 조달

차치규 얼티엄캠 대표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벡주 정부의 투자지원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차치규 얼티엄캠 대표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과 퀘벡주 정부의 투자지원 발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미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을 짓는 데 캐나다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는다.



30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주 정부는 29일(현지 시간)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약 3억 캐나다달러(약 2900억 원)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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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과 GM은 2022년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6억 3300만 달러(약 7900억 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캐나다에 지어지는 최고의 배터리 양극재 생산 시설이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포스코퓨처엠과 GM은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정부 지원으로 조달하게 된다.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것은 포스코퓨처엠·GM·캐나다 모두의 공동 목표”라며 “연방과 주정부의 대규모 투자 지원에 감사하며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포스코퓨처엠과 GM의 양극재 공장 건립은 퀘벡의 에너지 전환 밸리 구축과 배터리 공급망을 위한 특별한 출발점이 될 것이기에 매우 자랑스럽다”며 “합작사의 양극재 사업과 혁신은 퀘벡 녹색경제 변화의 지표가 되며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캐나다는 글로벌 시장 접근성, 우수 인재, 청정 에너지, 광물자원 등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퀘벡이 캐나다의 전기차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환경, 경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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