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百 대규모 친환경 행사 6~8월 여는 이유는?

자사 친환경 캠페인 '리어스' 1주년 맞아

'디어 마이 플래닛' 주제로 팝업·전시 등

휴가 초입부터 성수기 끝나는 기간 운영

고객에 '환경 중요성' 환기, 참여도 높여

월드몰에 대형 체험관, 상품 판매·이벤트

동탄점선 어린이 플리마켓…환경 의식↑,

경제관념 함께 경험하는 행사 마련하기로

보랭백·현수막으로 만든 제품 감사품으로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캠페인 ‘리어스(REEARTH)’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팝업·전시·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캠페인 ‘리어스(REEARTH)’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팝업·전시·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캠페인 ‘리어스(REEARTH)’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디어, 마이 플래닛(Dear My Planet)’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팝업·전시·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른 휴가가 시작되는 6월부터 휴가 성수기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캠페인을 전개해 고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다음 달 2∼18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 대형 리어스 체험관을 운영한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상품 판매를 비롯해 친환경 아트워크 전시,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팝업존에서는 잡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대표하는 5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과 업사이클링 협업 중인 ‘누깍’에서는 리어스 캠페인 굿즈들과 폐 타이어 등을 활용해 제작한 ‘토트백’ 등을 판매한다. 업사이클링 전문 뷰티 브랜드인 ‘FOW’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장에서 버려지는 아몬드 껍질을 재활용해 생산한 핸드워시, 바디워시 등을 판매할 계획이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엠엠엘지(Mmlg)’는 ‘커스텀와이즈(Custom YZ)’와 협업해 의류 및 부자재 등을 사용해 제작한 한정판 의자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6월 1일~8월 17일 ‘디어, 마이 플래닛’을 주제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하면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대형 체험관을 만들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전시·행사를 펼친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6월 1일~8월 17일 ‘디어, 마이 플래닛’을 주제로 친환경 행사를 진행하면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대형 체험관을 만들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전시·행사를 펼친다./사진 제공=롯데백화점



이 밖에도 베이킹 기법을 업사이클링에 접목한 브랜드 ‘플라스틱 베이커리’와 동물 실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천연비누 ‘그린태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선보인다. ‘전시존’에서는 롯데백화점에서 폐기하는 외벽 현수막을 비롯해 폐어망, 폐섬유 등 다양한 일상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을 소개하고, 리어스 캠페인 활동을 담은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 입구 쪽 서비스 데스크에서는 환경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며 3문제 이상 맞춘 고객에게 업사이클링 ‘키링’을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초록색 바탕의 리어스 테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상시 운영한다.

관련기사



롯데월드몰 외에 다른 점포에서도 고객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색 친환경 행사를 선보인다. 경기 동탄점은 다음 달 3일 어린이들이 직접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어린이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나에게 필요치 않은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배우고, 경제관념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경험하도록 하는 행사다. 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 및 동반 가족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2월 설 명절 기간 회수한 선물용 보랭 백 4000개를 재활용해 만든 피크닉 보랭 백/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올해 2월 설 명절 기간 회수한 선물용 보랭 백 4000개를 재활용해 만든 피크닉 보랭 백/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올 3월 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 17개를 재활용해 만든 피크닉 매트/사진 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올 3월 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 17개를 재활용해 만든 피크닉 매트/사진 제공=롯데백화점


행사 기간 중 구매 금액에 따라 ‘업사이클링 감사품’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2월 설 명절 기간 회수한 선물용 보랭 백 4000개와 3월 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 17개를 재활용해 ‘피크닉 보랭 백’ 4000개와 ‘피크닉 매트’ 1000개를 제작했으며 6월 18일까지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피크닉 보랭 백을(선착순), 셀프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피크닉 매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팀장은 “다양한 기업에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백화점은 환경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 ‘ESG 1번지’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백화점의 내부와 외관은 환경 파괴의 지표 역할을 하는 곤충인 ‘꿀벌’을 모티브로 꾸민다.


송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