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일(25)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정상에 올랐다.
송재일은 30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송재일은 공동 2위 오승현과 윤수목(이상 10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600만 원이다.
이번 시즌 4·5회에 이어 8회 대회까지 제패한 송재일은 2019년 박승 이후 4년 만에 스릭슨 투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송재일은 “한 시즌에 우승을 세 번이나 한 게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퍼트 감과 샷 흐름이 좋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했다. 스릭슨 소속 선수의 연속 우승은 지난달 3회부터 이번 8회 대회까지 6회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