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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수기 앞두고 80% 할인…리조트, 여행객 잡기 벌써 후끈

하이원, 내달 10일부터 '데이지 축제'

객실 고객에 곤돌라·워터월드 등 할인

호반호텔앤리조트 등은 식음료 강화

하이원리조트에 샤스타데이지가 핀 모습. 사진 제공=하이원리조트하이원리조트에 샤스타데이지가 핀 모습. 사진 제공=하이원리조트




리조트 업계가 각종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여름 메뉴를 선보이는 등 국내 여행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원리조트는 다음 달 11일부터 2주간 하이원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78%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민이라면 다음 달 11일에는 하이원워터월드를 1만 원, 곤돌라 ‘스카이1340’을 60% 할인된 가격(대인 7200원, 소인 5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민이 아닌 방문객에게는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하이원워터월드 50% 할인, 조식 20%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원은 다음 달 10일부터 열리는 ‘2023 샤스타데이지 축제’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년 6월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에 샤스타데이지가 개화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사진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원은 보름간 각종 공연, 불꽃쇼, 골프카트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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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1스타인 조희숙 셰프가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사업장별 메뉴 개발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호반호텔앤리조트미쉐린 1스타인 조희숙 셰프가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사업장별 메뉴 개발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호반호텔앤리조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식음료 메뉴를 강화하는 리조트도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한식·중식·일식 등 분야별로 저명한 셰프와 컨설팅 협약을 맺고 각 사업장의 특색에 맞춘 맞춤형 레시피 개발을 추진한다. 컨설팅의 첫 주자는 미쉐린 1스타인 조희숙 셰프다. 리솜리조트는 현재 운영하는 메뉴 중 한식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컨설팅 내용을 토대로 메뉴를 개선할 방침이다. 조 셰프는 2월부터 전국 세 곳의 리솜리조트와 제주에 위치한 시푸드 레스토랑 ‘항해진미’, 골프장 등을 차례로 돌며 기존 메뉴의 현황을 파악했다. 다음 달부터는 포레스트리솜리조트를 시작으로 사업장별 테마와 특색을 반영해 제철 식재료 및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에 들어간다.

코오롱리조트앤호텔의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치맥을 중심으로 한 ‘썸머 치얼스’ 패키지를 다음 달 1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판매한다. 동대산이 보이는 객실에서 호텔 셰프가 만든 치킨과 생맥주 2잔 등 치맥 세트를 즐기는 호캉스 상품이다.

업계는 정부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추진 중인 만큼 6월 이후 여행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달에만 켄싱턴리조트는 경주·지리산하동·충주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45%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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