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IBK투자증권은 31일 KH바텍(060720)에 대해 2분기부터 큰 폭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Foldable 핵심 부품 생산으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2022년 4분기 대비 33.5% 증가한 4,338억원”이라며 “국내 거래선의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힌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물량은 100만대 미만으로 추정하고,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도 동반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65.4% 증가한 71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힌지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예년보다 이른 2분기말부터 공급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급 물량은 200만개 내외로 추정하는 가운데, 신제품 단가 상승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H바텍 영업이익 개선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KH바텍의 주요 제품은 힌지, IDC, 브라켓, 배터리용 End plate 등”이라며 “현재는 힌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IDC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나 신소재 적용으로 2024년 양산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켓은 경쟁 구도 변화와 전장산업 진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배터리용 End plate 매출은 성장 잠재력이 높으나 2025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 외에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신제품 및 신규 거래선 확대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추가 성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