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가부, 2023년 가족실태조사 실시…1인 가구 등 '가족 다양성' 반영

1인 가구 생활 실태·가족 인식 등 문항 추가

실태조사 주기 5년→3년 단축 후 첫 조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오는 6월부터 두 달 간 ‘2023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 구성을 반영해 1인 가구 생활 실태 등에 대한 문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여가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1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2023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족실태조사는 ‘건강가정기본법’에 따라 가족의 변화와 생활 실태 전반을 전국 단위로 조사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 만 12세 이상 가족 구성원 전체를 조사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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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조사 주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변경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여가부는 대한민국 가족의 현실을 보다 정확하고 시의성 있게 파악하기 위해 2020년 실태조사 조사주기를 3년으로 단축했다.

올해 실시되는 가족실태조사를 통해서는 혼인 등 가족 형성과 변화, 가족관계, 1인 가구 생활 실태, 가족에 대한 인식과 정책수요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과거 조사와 비교해 핵심 내용은 유지되지만, 1인 가구를 포함한 가족의 다양한 돌봄 상황과 노후 돌봄 수요 등 돌봄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변화가 있다.

실태조사의 응답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방식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종이 조사표를 활용했으나 태블릿 PC를 이용한 전자조사(CAPI) 방식이 전면 도입됐다. 응답자가 원할 경우 종이조사와 인터넷 조사를 보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조사는 전문조사원에 의한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실시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족을 둘러싼 정책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들의 삶의 모습과 정책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가족실태조사 결과는 가족정책 수립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통계로 활용되는 만큼,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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