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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후보…亞 최초 대기록 도전

디로렌초·에르난데스와 경쟁

伊 수비수 중 단 1명만 영예





김민재(27·나폴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31일(한국 시간)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는 팀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와 AC밀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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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수비수상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활약한 수비수 중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 2018~2019시즌부터 시작된 이 상은 지금까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 글레이송 브레머(토리노·이상 당시 소속팀) 등 4명만이 그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가 수상한다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최우수 수비수상은 투표가 아닌 선수들의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지난 시즌 최우수 수비수에 오른 브레머는 공중볼 경합 승리(132회), 인터셉트(105회)뿐만 아니라 기술 효율성(93%), 압박 효율(98%)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세리에A 35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승리 2위(92회), 클리어링 4위(122회), 전체 경합 승리 10위(157회) 등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셉트 13위(41회), 태클 19위(55회) 등의 기록도 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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