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개막한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자정상회의로,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첫 정상회의다. 18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동 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호주 컬트와인을 대표하는 ‘몰리두커’는 왼손잡이를 의미하는 호주식 표현으로, 와이너리를 설립한 사라와 스파키 마르퀴스가 왼손잡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왼손잡이로 인해 생기는 에피소드, 가족 스토리를 형상화한 독특한 라벨도 특징적이다.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몰리두커의 ‘블루 아이드 보이’는 ‘사랑하는 이’를 의미하는 단어인데, 세일즈 디렉터이자 아들인 루크(Luke)에 대한 애정이 담긴 와인이다. 호주의 대표 품종인 ‘쉬라즈’ 100%로 만든 와인으로 블랙베리, 다크 체리, 모카, 바닐라 빈의 매혹적인 노트와 함께 섬세하고 부드러운 탄닌과 입안 가득 향긋하고 풍부한 과실향을 느낄 수 있다.
2006년에 설립된 몰리두커는 최단시간에 와인 평론가 로버트파커의 99점을 받은 유일한 와이너리이며, 와인전문매체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으로 선정됐다.
몰리두커의 와인은 두 가지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의 와인 퀄리티를 유지한다. 포도나무의 성장 정도를 주 2회 데이터로 분석해 시기마다 포도 성숙에 필요한 정확한 물의 양을 계산, 주입하는 방식인 ‘빈야드 워터링 프로그램(vineyard watering program)’으로 포도의 당도 및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 올린다. 이후 포도 과실의 풍미를 수치화 해 65% 이상의 최상급 포도만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마퀴스 프루트 웨이트’(The Marquis Fruit Weight)로 품질을 관리한다.
씨에스알와인 관계자는 “몰리두커가 빠르게 주목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품질 유지를 위한 엄격한 관리, 그리고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던 라벨에 담긴 스토리들이다.”라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라는 뜻깊은 행사에 몰리두커의 블루 아이드 보이가 공식 와인으로 선정된데는 화합, 평화처럼 좋은 뜻과 배경을 가진 와인이면서 만찬 음식과도 잘 어우러지는 풍미를 갖춘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는 레드텅을 비롯한 와인 전문 스토어 및 전국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