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8시 50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의 아난티 리조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불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콘도 건물 1층 로비에서 발생했다. 공사 현장은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장 목격자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으로 100여 명가량이 투입돼 있었다”며 “1층에서 불이 나 작업자들이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자 소방 당국에 29건의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작업자 6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소방당국은 마스크를 착용시켜 이들을 1층까지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리조트 1층 로비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