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주인 바뀐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개발에 5년 간 2000억 투자"

인바이츠,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 주주로

ESG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 위해 총력전

바이오텍 기술도입 등 후보물질 적극 발굴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이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사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병준 기자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이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사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병준 기자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겠습니다. 추가 유상 증자 없이 향후 5년 간 2000억 원을 투자하는 경영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을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파이프라인을 갖추겠습니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은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바이츠생태계는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인바이츠 측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사업을 조정할 계획이다. 방향성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날 기업설명회 자리가 마련됐다. 그는 “유천체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맞춤형 신약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PE)와 서울대학교병원 및 SK텔레콤이 함께 구축한 헬스케어 사업 모델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등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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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바이츠생태계는 새로운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위한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현행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신속히 임상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보강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약 바이오 펀드 및 바이오텍 회사들과 함께 신약 물질 기술도입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 시킬 방침이다. 최대 주주 지분과 2대 주주 지분의 대부분은 3년 간 매각 제한도 하기로 했다.

신 의장은 “개인맞춤형 정밀 의료로 진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임상 데이터 확보부터 라이프로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바이오헬스케어의 전주기 가치 사슬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주주들은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하락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에 책임을 물어달라고 건의했다. 신 의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를 혁신하고 시장에서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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