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되며 이번 주 전국에서 약 2400가구 가량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수도권 단지도 청약에 나서며 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 분위기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2382가구(일반분양 219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DMC가재울아이파크’가 청약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주상복합 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59㎡ 283가구 중 9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4~56㎡ 77실 중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이 밖에 경기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 광주 서구 쌍촌동 '상무센트럴자이' 등도 청약을 접수한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원주동문디이스트’ 등 4곳은 견본주택을 연다.
힐스테이트자이아산센텀은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삼성SDI,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달 전국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3만6782가구로 올해 들어 최다 수준이다. 올 1∼5월 월간 청약물량은 1만 5000가구를 밑돌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청약시장 분위기를 이끄는 서울과 경기에서 물량 상당수가 나와 청약 성적이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