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일본 용병단에 맞서는 조선 산신 이연(이동욱), 류홍주(김소연), 천무영(류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차로 아비규환이 된 반도호텔에서는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한 이랑(김범)의 사투가 이어졌고, 일본 시니가미 용병단 최종 보스의 정체가 밝혀지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보물을 차지하겠다고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이던 이연, 류홍주, 천무영 앞에 일본 요괴 우시우치보(정재원)가 나타났다. 우시우치보가 만든 안개에는 맹독이 있었고, 이에 노출된 류홍주와 천무영이 위태로웠다. 해독제와 보물을 바꾸자는 우시우치보의 말을 받아들인 이연. 물론 속임수였다. 만류하는 류홍주와 천무영에게 남긴 “토끼 잡으려면 토끼굴로 들어가야지”라는 말이 신호였다. 이를 눈치챈 류홍주와 천무영은 이연이 보물로 우시우치보의 시선을 끄는 틈을 타 연타 공격에 나섰다. 세 친구는 어린 시절 함께 했던 토끼몰이 사냥법을 이용해 우시우치보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얼음을 사용하는 유키온나(김승화)가 등판했다. 이연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안 좋아지는 류홍주와 천무영을 위해 해독제를 거래하기로 한다. 그렇게 금척과 해독제를 맞바꾼 이연. 진짜 해독제가 맞냐는 설전도 이어졌지만, 이연의 작전을 파악한 류홍주와 천무영은 그 선택을 받아들였다. 온전한 몸으로 공동의 적을 물리치자는 제안이었다. 3대 3의 조선 산신과 일본 용병단 싸움이 된 이번 판은 승산이 있는 게임이었다.
이연은 류홍주와 천무영이 몸을 회복할 때까지 시간을 벌기로 위해, 홀로 일본 요괴를 찾아 나섰다. 그때 한 노인이 이연 앞에 나타났다. 야차를 피하려다 그림 속 세상에 들어오게 됐다는 그는 발목이 좋지 않다며 이연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에게서 일본 요괴 특유의 냄새를 맡은 이연은 속지 않았다. 찰나를 이용해 일본 요괴를 공격한 이연. 그러나 그가 공격한 요괴는 몸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오오뉴도(정선철)였다. 이연과 몸을 바꾸고 사라진 오오뉴도는 수호석을 찾아 류홍주와 천무영에게로 향했다.
이는 조선 산신들에겐 위기였다.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모르는 류홍주와 천무영은 돌아온 이연을 보고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 이연의 몸을 한 뉴도는 류홍주와 천무영을 데리고 일본 요괴의 소굴로 향했다. 한편, 뉴도의 몸이 된 이연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이연은 다른 일본 요괴들의 대화 속에서 시니가미 용병단이 넷이 아닌 다섯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야차로 아비규환이 된 반도호텔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장여희(우현진)가 야차에게 습격당한 것. 생사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그는 이랑을 먼저 생각했다. 그때 유재유(한건유)가 해독할 방법이 있다고 나섰다. 혹시라도 야차에 물린다면 붓꽃의 암술을 달여 마시라는 류홍주와 천무영의 대화를 전했다. 이내 구신주(황희)는 붓꽃의 일종인 향신료 샤프란이 식당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이랑은 구신주, 부두목(조달환)과 함께 샤프란을 찾으러 식당으로 갔다. 소리에 반응하는 야차를 피해 움직이던 이들 앞에 낮에 만났던 최면술협회에 일한다던 청년이 살려달라고 찾아왔다. 그러나 청년은 창궐하는 야차들 사이 혼란만 만들고 사라졌다. 그 틈에 구신주는 무사히 샤프란을 찾았고, 이랑은 온몸으로 야차들을 물리치며 장여희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시니가미 용병단 대장의 정체는 충격을 안겼다. 그가 있는 모든 곳이 몰살된다는 최종 보스 사토리(서영주)는 최면술협회 청년이었다. 상상도 못 한 끝판왕의 등판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일본 요괴 소굴로 들어간 류홍주와 천무영, 위기에 놓인 이연이 무사히 사냥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