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성분명 아달리무맙)’을 경구제로 개발한다.
회사 측은 미국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올 1월 스텔라라 바이오 시밀러 우스테키누맙의 경구형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라니 테라퓨틱스에 CT-P17을 독점 공급 후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과 판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기로 했다. 라니 테라퓨틱스는 자체 보유 기술로 임상을 진행하고 고농도 경구형 아달리무맙을 개발할 계획이다.
라니 테라퓨틱스는 정맥주사 또는 피하주사 제형으로만 약물 전달이 가능했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적용해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인 ‘라니필’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제품 혁신을 도모하고 신약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