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이용자 취향 저격을 위한 추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는 5일 롯데온과 ‘추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도입 및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앱과 웹사이트 이용자를 위한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솔루션 도입에 앞서 양사는 약 2년 간 기술 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특히 올 1월부터 진행한 4차례 테스트 결과 차수를 더해가며 구매전환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마지막 4차 테스트에서는 1차 테스트와 비교해 구매전환율이 30%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업스테이지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성능 개선을 통해 추후 구매전환율을 초기와 비교해 50%까지 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제공할 추천 AI는 390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롯데온의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각자의 취향과 제품을 분석해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또 업스테이지는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 지표 모니터링을 통한 모델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기술력은 지난 3월 웹 검색과 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 ‘WSDM2023’에서 상위 0.5%의 논문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눈문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거두는 등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앞으로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