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대학생들과 함께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 중단을 촉구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열린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출범식에 자리했다.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고려대·경상대·부경대 등 전국 24개 학교 환경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80여명과 함께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 절감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플라스틱 절감 실천을 약속한 학생들에게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파우치와 캠페인 배지를 전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구가 아프면 인간과 동식물이 모두 고통받는다”며 “인간이 지구와 자연과 공존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거대 담론보다는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이 누구나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에 맞춰 기획됐다. 환경부는 이날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10가지 습관'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