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9시간 사퇴’ 사태와 관련해 “결과에 대해서는 언제나 무한 책임을 지는 게 당 대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 이사장 사퇴 사태와 관련한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이사장은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됐다가 ‘천안함 자폭’ 등 막말 논란이 불거지며 임명 9시간여 만에 사퇴했다. 이를 두고 인선 과정에서 당 내 검증 및 논의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돼왔다.
이 대표는 “당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논의하고 하는 일이다만, 결과에 대해선 언제나 무한 책임 지는 게 당대표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인가’, ‘사과할 계획이 있느냐’, ‘거취 문제를 얘기하는 것인가’,'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조치가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