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전시회가 열린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를 따라 건설(약 2만6500㎢) 중인 총 사업비 650조원 규모의 친환경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국토교통부와 네옴은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옴 전시회 (Discover NEOM: A New Future by Design)'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4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나드미 네옴 최고경영자(CEO) 간 화상면담 합의에 따라 추진되는 네옴 관련 아시아 첫 전시회다. 네옴의 비전과 네옴의 중심이 되는 선형 도시 ‘더 라인(The Line)’에 대한 각종 조형물과 영상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더 라인은 네옴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길이 170km, 폭 200m, 높이 500m의 친환경 도시이며 100%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설계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입장은 무료이지만 온라인 시스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전시회 기간 중 우리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네옴측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옴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한국에서 더 라인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이번 전시는 네옴에 대해 직접 알아보고 더 라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우디의 미래 친환경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에 대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것"이라며스"마트시티·IT·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리의 경쟁력을 알리고 우리 기업과 네옴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