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공인중개사무소 전체 긴급복지 제보창으로 활용

경기도가 공인중개사무소를 긴급복지 제보창으로 활용한다.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도내 공인중개사무소 3만 2357곳 전체에 ‘긴급복지 콜센터’ 안내 홍보물을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 계기로 공인중개사에게 월세 미납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관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기는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지원의 한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와 도내 159개 역사에도 홍보 포스터를 게시해 위기 상황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도민이 시의적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이·미용협회, 택배업체, 도시가스 업체, 종교단체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갖고 위기 이웃 발굴을 위한 제보 통로를 확대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곳에 있는 공인중개사무소의 이점을 살려 취약계층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인중개사무소와 같이 생활밀착형 업무기관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찾고 도민 복지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