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생각해 온 '나만의 집'을 구체화 해보는 특강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서울도시건축센터가 기획·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청은 13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수업은 오는 18일부터 기초 및 심화 두 개 과정으로 나뉘어 각각 7회로 구성된다. 기초반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심화반은 8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기초반과 심화반의 수업주제는 동일하며,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 △나 혼자 사는 집 △둘이서 사는 집 △여럿이 함께 사는 집 △취향과 취미를 담은 집 △일과 삶이 조화되는 집 △ 자연을 즐기는 집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1개의 수업주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초반 수업은 90장으로 구성된 질문카드를 활용해 참가자가 그동안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기만 했던 '나의 집'에 대한 구성요소를 구체화하고 간단하게 도면까지 그려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화반은 수업주제별 건축전문가와 건축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보조강사진이 진행하며, '집'에 담긴 요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나의 집'의 도면·모형을 제작한다. 심화반 수업 결과물은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 라키비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평소 막연하게 그려오던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구체화해 보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