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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엔 항공주 주목…LCC 실적 성장 기대"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대한항공·제주항공·진에어 매수 의견





한국금융지주(071050) 산하 한국투자증권은 항공주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여행 비수기가 지나가고,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9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여름 성수기부터는 다시 저비용항공사들의 이익 모멘텀에 주목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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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연구원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과 더불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에 대한 매수 의견을 냈다.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는 3만4000원, 제주항공 1만9500원, 진에어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밝혔으며, 티웨에항공에 대해선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유럽 여행 수요는 그동안 회복세가 느렸던 만큼 2분기 더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고, 일본은 2선도시 위주로 증편이 이루어지며 팬데믹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2019년과 비교하면 (수요가) 30%에 불과해 향후 업사이드는 크다"고 말했다.

또 최 연구원은 LCC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적항공사와 비교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월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전월 대비 8%, LCC는 9% 늘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사가 생산 차질을 빚으며 항공기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지 않다"며 "LCC의 근거리 운임은 5월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분기 LCC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진단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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