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시각정보) AI 기반 무인매장 솔루션 개발 업체 인터마인즈는 최근 국내 4대 편의점 유통사 중 하나와 인공지능(AI) 쇼핑 데이터 분석 솔루션 테스트를 시작함에 따라 재작년부터 서비스에 성공한 무인 매장 솔루션 ‘스토어팝 (StorePOP)’의 고도화를 시작했다.
무인 매장 솔루션인 스토어팝은 미국 최대 커머스 기업 아마존 고 (Amazon Go)의 Just Walk Out 기술과 같이 앱에서 생성된 QR코드를 찍은 후 무인 매장에 입장한 고객은 자유롭게 쇼핑 후 결제 없이 나가면 자동 결제되는 솔루션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은 인터마인즈의 Vision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센서이다.
Just Walk Out 기술은 키오스크 만으로 무인 운영되는 매장과 다르게 고객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 및 분석하여 도난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필요하여 높은 초기 구축 비용은 상용화에 큰 허들로 작용한다. 하지만 인터마인즈는 처음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설정하여 도입 비용을 낮추면서도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작년 나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에 CU, KISA와 협력해 런칭한 첫 시범매장에서 99% 이상의 결제 정확도를 달성해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외국계 IT서비스기업 H사의 건물 내 편의점에 완전 무인 매장 스토어팝을 런칭하였으며 매월 99%이상의 거래 정확도를 보여 6개월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되고 있다.
해당 솔루션 계약은 그룹사 혹은 지배구조 내에서 무인 매장 솔루션을 공급한 것이 아닌 국내 기업의 기술이 타 해외 기업과 거래를 통하여 국내 최초 상용화를 이뤘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해당 매장에 사용된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인터마인즈에서 자체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로서 금년 2월 GS리테일 전시회와 3월 이마트24 전시회에 소개되었으며 인터마인즈에서 무인 매장 솔루션을 위해 자체 개발한 무인판매기 도어팝은 현재 이마트24, GS리테일, CU에서 도입해 사용중이다. 또한, 단순 매장 운영뿐만 아니라 업주 편의성 제고를 위한 재고 관리, 데이터 분석, 입장 인원 카운팅, 고객 데이터 비식별화(안면) 등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마인즈의 관계자는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정한 의미의 상용화에 힘쓸 예정이며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에 책임감을 가지고 업주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만족한 만한 솔루션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