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야간에도 어린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시는 9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김희연 365굿닥터의원 대표원장, 한주현 플러스맘소아청소년과의원 대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 의료기관 2개소를 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365굿닥터의원, 플러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어린이 환자의 안정적 응급진료서비스 제공 △어린이 환자 진료체계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역량 강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365굿닥터의원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플러스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료한다. 시는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에서 심야시간 및 공휴일에 안정적 응급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심야어린이병원 지정은 민선 8기 공약 이행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어린이 환자의 응급실 진료 불편을 해소하고, 야간 의료공백 최소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와 해당 의료기관은 지속적 교류를 통해 보건의료서비스 대응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 어린이 응급진료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응급 및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시스템을 갖춘 두곳 의원이 시민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남시는 심야어린이병원 지정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