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3분 월스트리트’입니다. 이번 주에는 13일(현지 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대 관건입니다. 기준금리는 5.00~5.25%로 유지하되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스킵(skip)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향후 금리인상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최종금리(terminal rate·터미널 레이트)를 얼마나 높게 찍을지가 핵심인데요.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실업률을 어떻게 조정했을지도 관건입니다. 3월 경제전망 때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0.4%, 실업률 4.5%,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6%를 제시했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 오후2시30분(한국 시간 15일 오전3시30분) 시작하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어조를 보이는지도 잘 봐야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연준이 내놓는 자료도 자료지만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중요하니까요.
별도로 FOMC 전후로 나오는 각종 경제지표도 앞으로의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는 주요 자료가 쏟아지는데요.
인플레이션에 관한 한 13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장 중요하고 14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6일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 6월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침체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5월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뉴욕주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산업 생산도 15일에 나옵니다. 5월 소매판매 전망치가 -0.1%로 수축인데요. 이번 주 주요 경제일정과 지표 전망치 전해드립니다.
6.12~6.16(현지 시간 기준. 경제지표는 괄호 안은 블룸버그 전망치, 이전치)
△12일(월)
*어닝: 오라클
△13일(화)
-5월 CPI 전월(0.2%, 0.4%)
-5월 CPI 전년(4.1%, 4.9%)
-5월 근원 CPI 전월(0.4%, 0.4%)
-5월 근원 CPI 전년(5.2%, 5.5%)
△14일(수)
-6월 FOMC 금리상단(5.25%, 5.25%)→동결
-6월 FOMC 금리하단(5.00%, 5.00%)→동결
-5월 PPI 전월(-0.1%, 0.2%)
-5월 PPI 전년(1.5%, 2.3%)
-5월 근원 PPI 전월(0.2%, 0.2%)
-5월 근원 PPI 전년(2.9%, 3.2%)
△15일(목)
-5월 소매판매(-0.1%, 0.4%)
-5월 소매판매 자동차 제외(0.1%, 0.4%)
-신규 실업수당 청구(25만 건, 26만1000건)
-계속 실업수당 청구(178만7000건, 175만7000건)
-5월 수입물가지수(-0.5%, 0.4%)
-5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15.1, -31.8)
-5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13.0, -10.4)
-5월 광공업생산(0.1%, 0.5%)
-4월 기업재고(0.2%, -0.1%)
*어닝: 크로거, 어도비
△16일(금)
-6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60.1, 59.2)
-6월 미시간대 1년 기대 인플레(4.1%, 4.2%)
-6월 미시간대 5년 이상 기대 인플레(3.1%, 3.1%)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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