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이달 말까지 호국보훈의 달 기념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구청사 1층에서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성북에서 활동한 애국지사의 위업을 기리고 한국전쟁의 흔적 등 관련 역사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성북에 거주한 애국지사는 약 130명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이은숙·안재홍·최용덕·유우석·조화벽·김의한·정정화 지사의 위업을 알린다.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고(故) 김성환 화백이 그린 ‘6·25 스케치’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정릉동·돈암동·월곡동·미아리고개 등에서 목격한 전쟁의 참상을 볼 수 있다. 성북에서 활동한 김성칠 학자, 조지훈 시인, 박완서 작가 등 전쟁 중에도 인간성을 지킨 인물들의 작품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