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봉화군 양수발전소 유치 나선다…경북도 적극 지원

경북도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라 영양군과 봉화군이 1.5G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일월면 일대에 1GW 규모, 봉화군은 소천면 일대에 0.5GW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양수발전소 유치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달 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관련 공고를 거쳐 올 하반기 대상지가 선정될 전망이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잉여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이 부족한 시간에 전력을 공급한다.

올해 초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 조사하고 민간 입지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한국중부발전에서도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양수발전소가 두 지역 농촌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 자원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