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크 기업 에이지엘(AGL)은 자사 개발 시스템인 ‘골프장 하이패스’ 타이거페이(사진)가 국내 20여개 골프장과 계약을 마쳤고 유럽 골프장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타이거페이는 HDC리조트 내 성문안CC와 월송리CC를 비롯해 고양CC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골퍼의 방문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라커 번호가 모바일에 발급돼 프런트 데스크를 거칠 필요가 없으며 모바일 사전 체크인, 이용 요금 자동 결제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라운드 후에도 프런트 데스크에 들를 필요 없이 체크아웃 하면 된다. 예약자가 사전에 카드를 등록해야 해 골프장, 호텔 등 예약 기반의 사업장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노 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에이지엘은 괌 지역 골프장과 타이거페이 시스템 제공 계약을 마쳤으며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골프장과도 서비스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