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주말 전포공구길, 봉산마을 마실길, 망미골목 일원에서 골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산 골목의 맛과 밤’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전포공구길은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빛을 투사하는 엘이디(LED) 조명, 캐릭터 맞춤형 광고(사이니지)로 도심 번화가의 생동감 넘치는 밤을 선사한다.
유명 길거리 그래피티 작가의 그림그리기 공연, 디제이 공연, 클래식카 전시 등도 예정됐다.
영도 봉산마을 마실길에서는 부산 대표 야경으로 주목받는 부산항의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영도 골목 투어와 블루베리 수확 등 체험활동부터 배우 김의성의 강연도 마련된다.
망미골목에서는 ‘망미 아트 앤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이들이 책과 장난감을 판매하는 ‘놀이마켓’, 망미골목 서점들의 ‘북마켓’, 도시락, 수제맥주, 전통주를 제공하는 ‘부산미식테이블’ 등이 준비된다.
각 프로그램은 행사 전날까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단 망미골목 부산미식테이블 등 선착순 모집이거나 유료 프로그램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23 부산 골목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