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코스맥스, 영지버섯 추출물 특허 성분으로 ‘M자 탈모’ 고민 해결

2년 연구 끝에 탈모 완화 기능성 특허 소재 ‘가녹실’ 개발

M자형 탈모 완화·미세먼지 염증 반응 억제 등 효과 입증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3WAAU) 제품에 적용

코스맥스가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해 개발한 특허 소재 ‘가녹실’ 성능 이미지. 사진 제공=코스맥스코스맥스가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해 개발한 특허 소재 ‘가녹실’ 성능 이미지. 사진 제공=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2년여의 연구 끝에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를 개발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영지버섯 추출물을 활용해 개발한 특허 소재 ‘가녹실’이 함유된 제품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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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유효성 시험을 통해 안드로겐성 및 M자형 탈모 모델에서 가녹실의 탈모완화 효능을 입증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짧아지며 두께가 가늘어지고 빠지는 질환으로 알파벳 M자 모양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M자 탈모’가 대표적 유형이다.

가녹실은 탈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 중 세포 생장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인한 두피 염증에서 비롯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 모발 성장인자의 감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발현을 활성화해 모발 재생 및 강화 효능도 입증됐다. 또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 반응을 억제해 모발을 보호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제품화를 시작해 다양한 프리미엄 천연 탈모 완화 기능성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코스맥스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3WAAU) 샴푸 제품에 ‘가녹실’ 성분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탈모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탈모 완화 기능성 소재 가녹실을 개발했다”며 “두피를 비롯한 피부 관리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만큼 다양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소재 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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