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는 지난 14일 경북 영덕군 소재 강구중을 찾아 ‘AI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강구중·병곡중 학생 약 60명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공지능(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에 대해 배우고, 이를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다.
AI 물류로봇 수업에서 학생들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 로봇과 AI 카메라를 작동시켜보며 기술을 익혔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에 옮기는 무인운송로봇, 스마트소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기는 로봇이다. AI 카메라는 수맣은 이미지를 학습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AI 챗봇 수업에서는 여러 감정에 반응하는 챗봇을 제작해보기도 했다. 각 감정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코딩으로 훈련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보다 정교한 ‘나만의 챗봇’을 만들었다.
회사는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 특수학교 등으로 AI지니어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30개 학교, 1만 80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IT 기술을 체험했다. LG CNS는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실시하고 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고등학생 대상이며 ‘AI지니어스’를 한단계 심화한 프로그램이다. 1년간 AI·빅데이터·코딩교육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학교 단위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LG CNS는 지난 15일 ‘2023 정보문화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