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와 54세 연하 연인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15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대변인은 그의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29)가 남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아기 이름은 '로만 파치노'다. 다만 아기의 몸무게나 건강 상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83세인 알 파치노가 54살이나 어린 연인과의 사이에서 넷째 아이를 갖게 된다는 소식이 지난달 말 전해지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미 연예매체 TMZ는 의학적인 문제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 알 파치노가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친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받았고, 친자임이 확인되자 크게 놀랐다고 보도했다.
알 파치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3)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2)를 뒀으며, 이번에 얻은 아기가 네 번째 자녀다.
미 뉴욕에서 태어난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대부 시리즈 속편을 비롯해 '스카페이스'(1983), '인사이더'(1999), '아이리시맨'(201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50여년간 배우로 활동해왔다.
알 파치노는 1972년 '대부'로 전미비평가협회(NSFC)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1993년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최근작은 '하우스 오브 구찌'(20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