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과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19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고도화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변화 대응 △정보보호 강화 등 그간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담은 100쪽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경영과 관련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보고서가 ESG경영 성과를 정량 데이터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하는 ‘ESG 팩트북(Fact Book)’을 특히 강화해 ESG 공시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2020년부터 3개년 동안 한화투자증권이 사용한 에너지 총 소비량을 항목별로 세부화해 제시하고 탈석탄 금융선언, 그린오피스 구축 등 에너지 개선 활동들을 통해 얼마나 에너지를 감축했는지 보여주는 식이다. 보고서는 “여의도 본사 8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활동을 본사 5, 7층과 63빌딩 16층까지 적용할 예정”이라며 “한화리츠 여의도 건물의 관리 업체 및 입주사들과 소통 채널을 마련하여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탄소중립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ESG 투자 규모는 지난해 약 41조 달러(5경 2533조원)를 기록한 뒤 오는 2025년 약 50조 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한국형 그린필드(부지확보 등 개발 첫단계부터 투자하는 방 개척을 목표로 ESG 투자를 전담하는 글로벌ESG사업부를 신설했고 이후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자 2018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 후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2년 ESG평가 최고 등급 ‘AA(탁월)’를 받은 적 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실질적인 ESG 추진 활동과 더불어 ESG 정보를 투명화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공신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멀리, 행복한 내일’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