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고객의 OTT 사용이 연 평균 60%씩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2019년(1~5월)부터 2023년(1~5월)까지 총 5개년 동안 OTT, 영화관 및 공연장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지난 5년 동안 OTT 이용 고객은 4배 증가했고,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2022년은 2019년 대비 4.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올해 OTT 이용 고객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방역정책 완화로 영화관 등 오프라인 문화시설로의 방문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당시 72%를 차지했던 MZ 고객 비중은 올해 들어 55%까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 MZ세대 외 고객(중장년층) 비중은 45%까지 올라섰다.
중장년층 매출액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5년새(2019년 대비 2023년) 중장년층 매출액은 7.7배 상승한 반면 MZ세대 매출액은 3.7배 상승에 그치는 등 고객 수 뿐만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중장년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코로나19 대표 피해 업종으로 분류됐던 영화관과 공연장을 찾는 고객수도 예년(2019년) 수준을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1년을 기점으로 영화관을 찾는 고객은 매년 63%씩 늘어났고, 공연장 방문 고객 역시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었다.
현재 BC카드는 6월 마이태그 고객 대상으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최대 1000원 할인(40대 이상 고객 대상, 5000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메가박스: 7000원 예매(페이북 영화 통한 예매 시) △탄산음료 무료 쿠폰(매주 목요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용일 BC카드 상무는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마케팅을 기반으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