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제 쿠키라더니”…1.8kg에 9000원 대용량 과자 ‘되팔이’한 업체 결국

왼쪽에 있는 쿠키 4개는 A씨가 온라인에서 산 대용량 쿠키, 오른쪽 4개는 문제의 가게에서 산 수제 쿠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왼쪽에 있는 쿠키 4개는 A씨가 온라인에서 산 대용량 쿠키, 오른쪽 4개는 문제의 가게에서 산 수제 쿠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대용량 쿠키를 수제 쿠키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가 소비자들의 항의에 결국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장 쿠키를 수제 쿠키라고 판매하는 디저트 가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수제 쿠키 8개들이 한 상자에 1500원으로 저렴하다 생각해 해당 가게에서 쿠키 10상자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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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먹어봐도 직접 만든 것 같지 않다고 느낀 A씨는 시중에서 1.8kg에 9000원에 파는 초코 쿠키를 사서 비교하면서 “모양과 크기가 거의 흡사하고, 맛과 식감은 완전히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업체는 직접 쿠키를 만드는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환불을 요구하는 A씨에게 환불도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업체의 주장이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인터넷 최저가로 만원도 안 하는 과자를 사서 재포장한 뒤에 팔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거짓이 드러나자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문제의 가게가 입점해 있는 쇼핑몰 운영사는 해당 업체를 퇴출하고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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