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개똥같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우 의원은 전날(2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설이 팽배할 때 저와 문자를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 의원은 “결론부터 말하면 2심 재판을 받고 있어서 재판에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조 전 장관이) 정치적인 어떤, 출마 하냐 안 하냐를 주제의 대상으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 조 전 장관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선 “호사가들이 옛날에는 취재를 좀 한 다음에 설을 유포했는데 요즘은 앉아서 진짜 마음대로 (한다)”면서 “여의도의 피카소 그룹들, 추상화 그리는 (사람들)”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및 광주 출마설까지 제기했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향해서도 “요즘 감이 많이 떨어지셨다”면서 “옛날에는 굉장히 정확한 정보를 주셨는데 요즘은 이제 본인 거취까지 관련되다 보니까 약간 낭설 비슷한 시나리오를 (내신다)”고 우려했다.
우병우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의 출마설에 대해선 “100% 출마한다고 본다”면서도 “탄핵은 국민이 내린 심판이다.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시간이 지났다고 다시 꾸물꾸물 준동하는 건 역사의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