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개방

6월 26일부터 선착순 접수, 7월 18일~8월 20일 탐방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는 댐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17만 2989㎡ 규모 자연 친화적 인공습지로 연꽃이 피는 7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 회야댐 생태습지는 댐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17만 2989㎡ 규모 자연 친화적 인공습지로 연꽃이 피는 7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7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행사는 상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울산 수돗물의 신뢰도 제고와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회씩 울주군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자암서원까지 진입 후 생태습지까지 왕복 3㎞ 구간을 3시간 정도 도보로 진행된다. 숲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을 가까이 볼 수 있으며,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를 체험할 수도 있다.

관련기사



참가비는 무료이나, 7~8월의 무더운 여름에 탐방행사를 시행하는 만큼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물, 음료 등은 참가자들이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는 회당 130명 선착순 모집하며 울산을 비롯한 타 시·도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탐방 신청은 6월 26일 오전 9시부터 울산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생태습지 탐방신청란에서 하면 된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 3000㎡ 부들, 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만큼 평소에 보지 못한 동식물과 수림이 우거진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생태습지 내 수생식물들이 수질정화를 하면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최대 60.4%, 총질소(T-N) 48.6%, 총인(T-P) 52.3%까지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신뢰와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라며 “상수원 보호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탐방 인원과 운영기간 등 제한이 불가피한 점 양해 바란다”라고 말했다.

회야댐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울산지역 시민과 타 지역 주민 등 3만 3000여 명이 다녀갔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