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강아지도 영어 하는 세상…尹 영어 연설 홍보 그만하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적극 홍보하는 대통령실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금은 강아지도 영어 하는 세상”이라며 “대통령이 영어 연설 한다고 대통령실에서, 정부에서 자랑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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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외국 나가서 한두 번 한 걸 가지고 영어로 연설한다, 영어로 연설한다(고 홍보하더라)”라며 “우리나라에서 영어 제일 잘하시는 분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고, 지금 한덕수 총리도 더 잘한다. 영어로 하려면 그분들이 대통령이 해야지 왜 윤석열 대통령이 하냐”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연설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혹자는 프레젠테이션 하는데 1~2분 늦었다 어쨌다 하는데 아무튼 (연설은) 잘 하신 건 잘한 것 아니냐. 그리고 2030엑스포를 유치하려고 싸이 등 모두가 다 최선을 다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88올림픽이나 월드컵이나 특히 제가 비서실장 할 때 WTO 사무총장을 최초로 당선시켜 봤다”며 “그때도 보면 역시 우리나라 대기업 CEO들이 나가서 외국에서 활동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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