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22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원사업자와 수탁기업 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할 경우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기부는 개정 상생협력법의 10월 시행을 앞두고 참여 기업의 확대를 위해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중기부가 실제 운영사례를 기반으로 제도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동행기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달 참여를 결정했다.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카카오가 플랫폼 기업 중 가장 먼저 납품대금연동제에 참여해 공동체 수탁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상생 거래 문화 안착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파트너 상생과 상호존중, 동반성장의 의미를 담아 전국의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파트너와 예비창업자,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클래스’, 중소사업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등 상생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협력사들과 지속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MVP 파트너스데이’를 15년간 개최해왔다. 조석영 카카오 공동체준법경영실장은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성장해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