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식과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경기도에 위치한 9개 기초형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정신건강 관계기관을 총괄하는 곳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아주편한병원과 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위 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자리한 센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5명이 근무한다.
기초형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알코올, 인터넷, 도박, 마약 등 다양한 중독에 대해 지역사회 기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내에는 고양, 김포, 성남, 수원, 안산, 안양, 의정부, 파주, 화성 등 9곳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이들 기관을 총괄하면서 ▲지역사회 중독건강 실태조사 ▲중독 관련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양성 교육 ▲기초형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업 운영지원 및 관리 ▲지역사회 중독사업 운영 매뉴얼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한다.
개소식을 기념하는 정책 세미나는 건양대학교 오홍석교수의 ‘알코올중독의 통합적 케어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경기도 중독관리사업 현황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정신 응급환자의 입원과 중독환자 치료, 마약범죄에 대한 치료적 사법으로의 전환, 경기도 회복자 서포터즈 사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중독 당사자의 주제별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정재훈 경기도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알코올 위주의 기존 중독관리에서 벗어나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중독 전문 인력 양성과 중독관리 콘텐츠 개발 등 중독관리 기반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빛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이번 광역센터 개소로 도내 중독환자에게 지역사회에 기반한 상담, 치료, 재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독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체계를 조속히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