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023년 네오(Neo) 신제품 TV 전 모델과 스마트 모니터 등에 색약자를 위한 ‘씨컬러스 모드’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다고 25일 밝혔다.
씨컬러스 모드는 색약자들이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빨강(R)·초록(G)·파랑(B) 빛을 색약 정도에 따라 각각 3단계로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V·모니터의 컬러를 보정해 특정 색상의 인식이 어려운 색약자들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별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씨컬러스 모드 적용 모델을 보유한 소비자는 TV 설정 메뉴에서 접근성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씨컬러스 모드를 도입했는데 2022년까지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했다. 2023년 신제품 TV와 스마트 모니터 등을 구매한 소비자는 씨컬러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씨컬러스 모드를 통해 유럽 최고 권위 인증 기관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로부터 ‘색각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릴루미노 모드를 도입해 저시력자의 접근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색약자를 위한 씨컬러스 모드까지 기본 기능으로 탑재해 접근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