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가레인(049080)으로 나타났다. 하나기술(299030), 이수페타시스(007660), 삼성SDI(006400) 등도 순위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기가레인으로 집계됐다.
기가레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지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400억 달러(약 52조 3000억 원)의 자금을 할당한다는 소식에 이날 오전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400만 명이 초고속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기가레인은 통신부품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을 하면서 2020년 말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5G 기지국용 안테나·필터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북미 5G장비 단독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65% 오른 19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순매수 2위는 하나기술이다. 하나기술도 이날 1723억6500만 원 규모의 2차전지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생산공정별로 극판공정, 조립공정, 화성공정으로 구분된다. 이번 계약은 화성 공정에 ㅎ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기술 주가 역시 전일 대비 10.21% 오른 8만5200원에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순매수 3위는 이수페타시스다. 이수페타시스는 30년 넘게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에 필요한 고다층 메인보드 기판(MLB) 생산에 강점을 두면서 주가가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다. 현대로템(06435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였으며 이어 에코프로(08652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뷰노였으며 이어 셀트리온, 메디톡스, 코스모화학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