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기업인이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은…꿈, 깡, 끼, 꾀, 끈"

여성경제인협회 '여성 CEO 위한 미래비전 포럼'

전영범 국장, 예술사와 접목해 경영혁신 강조

여성경제인협회가 26일 주최한 여성CEO를 위한 미래비전 포럼에서 전영범 코바코 국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여성경제인협회여성경제인협회가 26일 주최한 여성CEO를 위한 미래비전 포럼에서 전영범 코바코 국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여성경제인협회




“기업인의 5가지 덕목은 꿈, 깡, 끼, 꾀, 끈입니다. 꿈을 이룬 기업인들은 깡과 꾀, 끼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회적 네트워크인 ‘끈’이 뒷받침된다면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최로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여성 CEO를 위한 미래비전 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전영범 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인프라사업팀장(국장)은 성공한 기업인의 자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창업 이후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성공한 기업인들의 공통점을 ‘5C’에서 찾았다. 기업인은 도전정신(Challenge)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 목표에 대해 확신(Confidence)이 있어야 하며 그에 맞는 콘텐츠(Contents)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창의적 혁신(Creative innovation)을 이루기 위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직 내·외부와의 소통 능력(Communication)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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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장은 5C를 각각 △깡(도전정신) △꼴과 꿈(확신) △꾀(콘텐츠) △끈(소통 능력) △끼(창의적 혁신)라는 쌍기역으로 시작하는 한 글자로 표현해 호응을 받았다.

그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발언을 인용하며 기업인의 창의적 혁신 마인드를 강조했다. 아울러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이봐, 그거 해보기는 해봤어?”라는 명언에 담긴 도전정신을 중소기업인이 되새겨야 최우선 덕목으로 꼽았다.

특히 그는 창의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술사의 다양한 사례와 접목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언론학 박사인 전 국장은 그간 코바코에서 정책팀장, 대외협력팀장과 중소기업지원국장 등을 역임하며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고충과 해결책을 고민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영신 애경그륩 회장과 1세대 여성 경영인으로 활동해 온 윤영자 회장, 박경분 자코모 부회장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의 여성 기업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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