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평가위원회는 지난해 10월 7개 구에서 추천한 45곳의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중구 도원구역, 동구 화수아파트 일원구역, 미추홀구 주안남초1구역·도화역남측구역, 남동구 구월 349구역 등이다.
재개발사업 후보지가 포함된 자치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시는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 등 건축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의 산정 기준일을 제안서 공모 공고일인 지난해 10월 4일로 고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노후 정도와 균형 발전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재개발 타당성이 높은 10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정비사업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