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8일 대강당에서 도내 출신 대학 입학생 250명과 학부모를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장인 최만림 행정부지사,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과 신태수 BNK경남은행 부행장, 이상연 (사)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이 참석해 대학 입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행사는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경상남도장학회 운영 경과보고, 장학생 소감 발표, 소망비행기 날리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금은 BNK경남은행에서 기탁한 장학기금 100억 원에 대한 이자수입과 NH농협 경남본부에서 기탁한 3억 원, (사)경남지역발전협의회에서 기탁한 1억 원을 재원으로 1인당 2백만 원씩 250명에게 총 5억 원을 지급한다.
2016년도에 시작한 장학금 지원사업은 대학생활 초기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1680명의 학생에게 40억 4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기숙사비 또는 학원비 등 생활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박완수 도지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이 기금을 마련하고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먼 훗날 자라나는 후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사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회 이사장인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장학회에서는 도내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안정적인 학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한 학생은 “경남도에서 지원해 준 교육지원카드 덕분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이번 장학금이 학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3월 장학생 모집을 공고해 676명을 신청받았으며, 입시 전문가를 포함한 총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와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250명을 선발 확정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도내 대학 150명, 수도권 대학 42명, 비수도권 대학 58명이며, 시군별로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 통영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