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소기업 CEO로 구성된 테크노섬나회는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스쿨폴리스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박혔다.
테크노섬나회는 학교폭력 피해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계발을 위해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4명의 청소년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 선발은 울산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스쿨폴리스들의 협조로 이뤄졌다.
이동구 테크노섬나회 회장은 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 너머 꿈’을 찾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서 그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순봉 울산남부경찰서장은 학생들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긴 포돌이인형과 포순이인형을 선물하면서 “지역에 있는 많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학폭 등 각종 피해로 시달리고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에 테크노섬나회가 선뜻 장학금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울산대 산업대학원의 테크노CEO 과정을 수료한 회원과 섬나회와 뜻을 함께하는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활동하는 자율적인 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