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스맥스(192820) 그룹과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이 ‘녹색과학(생물과 생태계, 환경을 다루는 과학 분야)’과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과 생태계의 합성어) 분야에서 기술 협력에 나선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달 29일 경기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로레알 그룹과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로부터 파생된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연구에 협력하고 새로운 친환경 제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과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레알과 코스맥스의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시너지를 내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과 2004년부터 약 20년간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또 한번 미래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