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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화되고 있는 채용 자동화 시장... 공정한 평가 이끄는 AI 기술

전 세계 기업 45% 채용평가 위해 AI 활용 중… 국내 기업 5곳 중 3곳 ‘AI 채용 솔루션, 실제 채용에 도움’




AI 기술 발달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용 자동화 흐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온라인 채용 서비스 모던 하이어(Modern Hire)의 채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45%가 채용 및 HR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HRM 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도 AI 채용 솔루션을 도입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대규모 공채 대신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수시 채용하는 트렌드에 따라 인사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이 커졌고, 이는 인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뽑을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 실제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5곳 중 3곳은 AI 채용 솔루션 도입이 실제 채용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시간 및 노동력 투입의 감소로 채용 비용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채용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한 채용과정의 공정성 우려도 수많은 적용 사례와 기술 고도화에 따라 사라져가는 추세다. 일례로 에듀윌은 자체 조사 결과, 채용 시 대면 면접전형 합격·불합격 결과와 AI 채용시스템 평가 결과 간의 연관성이 0.543, 0.783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 이는 미국 노동부 채용 검사 활용 가이드에서 상관계수 값이 0.2를 넘는 경우 선발도구로 ‘유용’, 0.35 이상이면 ‘매우 유용’하다고 보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면접관이 채용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들이 AI에 잘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AI를 활용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인사담당자의 업무를 줄여주는 대표적인 회사로는 무하유가 있다. 12년간 AI 기반 논문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통해 축적된 자연어 이해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자사 채용평가 자동화 솔루션들에 문맥을 이해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 LG, 농협,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관광재단, 중소기업기술중앙회, 다우기술, 경희대 등에서도 채용 평가를 위해 무하유의 채용 자동화 솔루션들을 도입해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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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1, 2위 채용 사이트인 사람인, 잡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평가 자동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AI에 의한 채용과 평가 자동화 기업의 수를 대폭 늘리고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사람인이나 잡코리아 플랫폼에서 구직자 서류에 대한 표절검사를 직접 진행할 수 있으며, 내용 부족, 반복문장, 반복단어, 비속어 등을 자동으로 평가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AI 서류평가 솔루션을 활용하면 채용담당자가 지원서류를 검토하고 평가하는데 들이는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무하유의 서류평가 자동화 솔루션 프리즘은 답변적합도, 직무적합도, 조직적합도, 구체성, 본인소개, 문법적합도의 6가지 평가 메트릭에 따라 지원자가 가장 적합한 사람인지를 평가하고 산정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설명가능한 AI' 평가를 구현한다.

또한 AI 면접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지원자 개개인의 성향이나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응시자의 눈 깜빡임이나 표정 등에만 집중하는 기존 AI 면접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하유는 면접 ‘내용’을 평가하는 대화형 AI 면접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몬스터에는 AI 자기소개서 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자연어 처리(NLP) 기술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적합도를 평가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직무별 50만 개 이상의 면접 질문을 딥러닝한 AI가 면접관이 할 만한 질문을 생성하고, 지원자와의 대화를 통해 면접을 이끌어 나간다.

한편 무하유는 GPT킬러 서비스를 출시할 정도로 자연어, 텍스트 처리 분야의 AI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지난 12년간 AI 기반의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 운영하며 축적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 노하우를 접목시키며 디텍트 GPT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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