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공사비 증액을 확정하면서 8월 말 예정 대로 입주를 진행한다.
3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시공사 도급 계약 변경 및 변경 약정서 체결의 건’과 관련해 참석 조합원 2146명 중 1714명(80%)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조합과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총회 직후 1130억 원 규모의 공사비 증액안에 날인하면서 최종 확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1·2차 사업시행계획 변경에 따라 조합에 공사비를 1566억 원 올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조합은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을 거쳐 적정 공사비 증액분으로 1222억 원을 통보받았다. 이후 양측은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고, 조합원 추가 분담금 없이 증액 가능한 1130억 원으로 뜻을 모았다.
이번 공사비 증액에 따라 총 2990가구 규모의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도 예정 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예약은 다음 달 1일부터 이뤄지며 입주자 사전 점검은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8월 31일이다.